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가 23일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진희완)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군산시 조직 개편안을 집행부가 제시한대로 원안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군산시 정기 인사가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제113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각 상임위별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본회의에서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군산시 정기인사에 앞서 조직개편이 완료돼야 함에 따라 23일 처리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이와 관련해 모 시의원은 “현재 집행부가 제출한 개편안에 대해 의회차원의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문동신 시장의 군산발전 방향을 담은 개편안인 만큼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큰 무리가 없는 선에서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진희완 위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안 승인과 관련해 ▲한 부서에서 오래 근무하는 행위 근절 ▲타 시군 거주자 역 인센티브 적용 ▲세무과의 근무여건 개선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배치 ▲읍면동의 행정 일원화 등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시는 현재 본청의 경우 4국 22과 123담당을 4국 27과 136담당, 5과 13담당이 늘어난 조직 개편안을 시의회에 상정한 바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