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정기 인사결과가 조직안팎에서 비교적 업무와 능력위주로 이뤄졌다는 여론이다. 시는 지난 1월 국장급인사에 이어 과장․ 담당(계장)급의 승진인사에서 발탁과 승진서열을 조화롭게 마무리했다는 평가속에 일부 직렬과 고참 후보군들의 소외와 불만의 목소리가 수면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이같은 평을 뒤엎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과 문동신 시장의 사실상 첫 인사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을뿐 아니라 결과 역시 과거 관행을 상당히 틸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월 정기인사에서는 국장급인사 2명을 비롯 사무관급 5명, 6급 15명 등에 대한 인사가 이뤄졌다. 4급과 5급인사에서 후순위 인사가 발탁, 일부의 불만을 초래했으나 조직내부에서는 상당히 수긍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번 인사에서 명실상부하게 부상한 과는 총무과와 기획예산과. 이들과는 국장-과장-계장(담당) 등이 공히 승진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시의회 역시 초․중급간부들이 대거약진해 선호부서로 떠올랐다. 특히 총무과는 수세적인 측면에서도 양호한 성적으로 거두긴 했지만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과는 기획예산과. 이 과는 4급과 5급인사에서 문동신시장의 업무추진을 훌륭히 보좌했던 전진성 소장과 김형철 동장의 발탁과 함께 직전까지 이 과에서 곧바로 비서실로 갔던 김봉곤 담당도 총무과 소속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상 이 곳 출신이다. 여성승진인사도 5급과 6급인사에서 고르게 승진, 기본은 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건축 및 세무 등 일부 직렬직원들은 사무관인사에서 소외됐다는 불만을 보였고 일부 7급고참들도 마찬가지였다. 또 대언론관계에 원활하지 못한 A과장은 소속 직원들의 경우 대부분 인사에서 좌천됐지만 자신은 영전되자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가 하면 역대로 사무관이 없었던 일부 직렬은 의회의 요구로 사무관에 올랐다는 말이 떠돌면서 조직 안팎으로부터 지나치게 의회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문 시장의 인사스타일은 과거 공기업 최고경영자로서 경험에서 나온 성과를 내거나 열심히 일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에 노조 한관계자는 업무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로 본다면서 향후 인사에서 이같은 상황이 견지되는지 지켜보겠다며 이번 인사에 대해 평가 유보를 했다. 한편 시는 최근 현재의 5국 4소 33과 2소 30개읍면동 3전문위원 235담당을 5국4소38과 30개읍면동 3전문위원 241담당으로 확대돼 3과6담당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