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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 국회의원, 탈당 관련 의정보고서 발표

군산출신 강봉균 국회의원은 6일 오전 열린우리당 집단 탈당을 결행한 후 밝힌 의정보고서 ‘국민통합신당으로 가는 길’에서 탈당의 이유와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밝혔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7-02-06 18:51:59 2007.02.06 18:51: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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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출신 강봉균 국회의원은 6일 오전 열린우리당 집단 탈당을 결행한 후 밝힌 의정보고서 ‘국민통합신당으로 가는 길’에서 탈당의 이유와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밝혔다.  이에 의정보고서 ‘국민통합신다으로 가는 길’ 전문을 싣는다 <편집자주> ................................................................................................................... 의정보고서                           ‘국민통합신당으로 가는 길’   ⑴ 지금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은 통합신당으로 변신하기 위한 심각한 고민과 갈등에 휩싸여 있다.   2.14 전당대회가 통합신당창당을 선언하고 신당추진을 위한 과도적 지도부를 합의 추대방식으로 선출하기 위한 행사라고 합의하였으나 이른바 사수파, 중도파, 신당파 간에는 미묘한 입장차이가 있는 듯하다.   우선 사수파의 입장은 지난 1. 25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통합신당에 대한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고 생각된다.   노대통령은「중도 통합신당을 논의 한다면 열린우리당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신당을 만들면 되고, 대통령이 미워도 열린우리당을 키워 달라」는 부탁도 한 것이다.   이러한 입장은 신당창당에 반대하지 않으나 그 중심은 열린우리당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통합신당창당의 목표가 열린우리당의 틀을 깨고 외부인사들을 영입해서 오픈 프라이머리(국민경선)를 거쳐야만 한나라당과 싸워볼 수 있다는 우리당의원들 대다수의 생각과 노대통령의 생각이 부합되는 것인지가 의문이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큼 참신하고 경륜 있는 인사가 우리당 중심의 통합신당에 들어올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수파와 신당파 간에는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이겨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으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를 무조건 비난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서로간의 간격을 줄이려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왜 열린우리당으로는 안 되느냐 하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냉정한 성찰이 필요한 것이다.   ⑵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에 질서있게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자는 것이 이른바 중도파 의원들의 생각이다.   이 분들도 외부인사 영입 없이 열린우리당 사람들 끼리 국민경선을 치러봐야 당 지지도가 회복되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을 추격할 만한 인물이 부상되기 어렵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중도파 의원들은 역시 열린우리당+α의 신당추진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사수파 의원들의 생각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문제다.   쉽게 말하면 중도파 의원들의 신당 추진방식은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당명만 바꾸는 신당이 되고 말 것이다.   이것은 우리당 다수 의원들이 합의한 「국민대통합신당」은 결국 성사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우리당 내에도 잠재력을 가진 대선 후보감들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런 대선 후보감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새로운 인사들과 공정하게 국민경선을 치르는 과정을 밟지 않는다면 잠재력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⑶ 선도 탈당을 결행해서라도 통합신당을 기필코 이뤄내야 한다는 사람들이 이른바 신당파라고 할 수 있다.   이 사람들은 전당대회 후 질서있는 신당창당을 추진하겠다는 중도파 의원들과 목표는 같으나 그 추진 의지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외부인사들이 동참할 수 있는 울타리를 열린우리당 밖에 만들어 주지 않으면 국민대통합신당은 성공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 공감하면서 통합신당 창당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을 가진 의원들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   다만 선도 탈당을 결행하는데 앞장설 것인지 더 기다려 볼 것 인지를 고민하고 있을 뿐이다.   무더기 탈당행위 자체가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이라는 비난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탈당한 사람들도 노무현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원활한 국정수행에 필요한 법안이나 예산안 처리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다.   다만 노대통령이 정계개편에 직접 간여하는 정치적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뿐이다.   ⑷ 선도 탈당을 결행해서 통합신당을 확실하게 만들자는 신당파들 간에도 정책노선에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용적 개혁노선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지만 진보적 개혁노선을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그동안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하락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냉철히 진단해 보면 상당히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진보적 개혁노선의 강점은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이고 실용적 개혁노선의 강점은 보다 많은 중산층을 끌어 드리자는 것이다.   따라서 서민층을 감싸주는「따뜻한 가슴」과 중산층을 편안하게 하는「냉철한 머리」를 동시에 지니는 통합신당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⑸ 사수파, 중도파, 신당파를 막론하고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지지를 상실한 원인을 정직하게 반성하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변화된 메시지를 가진 국민통합신당을 만들자는 데는 합의한 것이다.   따라서 이 합의정신을 토대로 서로를 비난하는 일 없이 서로의 소신과 철학대로 행동한다면 궁극적으로 함께 웃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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