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가 내륙지역인 강원도 원주시의회(의장 원경묵)와 21일 원주시의회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다각적인 교류활동에 들어갔다. 원주시의 경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으로 전국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는 건강도시로 내륙과 해안도시라는 특성으로 양 의회간 도시발전을 위한 ‘윈-윈’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96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제주시의회가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자매결연이 중단돼 강원도 원주시의회와의 교류협력을 타진한 뒤 지난해 11월 제3회 군산세계철새축제 개막식에 원주시의회 의원을 초청하면서 자매결연 체결을 구체화 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번 원주시의회와의 자매결연 체결로 내륙과 해안이라는 지역 특성을 상호보완적 교류협력으로 양 도시의 상생적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원주시는 2개의 고속도로와 철도, 항공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최근 수도권 13개 공공기관 이전과 105만평의 혁신도시 건설로 첨단의료 건강도시 및 혁신도시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강원도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양용호 의장은 “호남 해안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많은 군산과 강원도 내륙지역에서 가장 발전가능성이 많은 원주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배울 것은 배우는 자세로 상생적 발전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한나라당 18명, 열린 우리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총 22명의 의원이 있으며, 이 가운데 비례대표는 한나라당 2명 열린우리당 1명 등 3명으로 구성됐고, 원주시는 29만7000여명의 인구로 재정규모는 5450억여원(재정자립도 37.6%)에 1328명의 공직자가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