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철새조망대가 금강하구 일원의 조류상 조사결과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야생조류 총 5종 12개체가 발견됐다. 철새조망대는 금강의 조류를 전수조사 한 결과 천연기념물로 노랑부리저어새(영명 Spoonbill, 제205-2호) 1개체를 비롯해 검은머리물떼새(영명 Oystercatcher, 제326호) 5개체, 황조롱이(영명 Kestrel, 제323-8호) 3개체, 원앙(영명 Mandarin Duck, 제327호) 1개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또 멸종위기종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검은머리갈매기(영명 Saunders's Gull) 2개체 등이 금강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겨울철새들이 번식을 위해 시베리아 등지로 떠난 이후 금강에는 다양한 법정보호종들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철새조망대에서는 정기적인 금강 및 새만금 지역의 조류변화상 조사를 통해 군산지역에 도래하는 야생조류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