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으로 농림부가 정부내 새만금특별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인 가운데 새만금을 ‘국내 항공우주의 메카로’로 만들자는 주장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제안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송영선 의원(53, 한나리당 비례대표, 옆 사진)이 지난달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새만금 간척사업과 관련한 간담회에서 나왔다. 송 의원은 이날 ‘새만금 간척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활용해야’를 주제로 간담회를 펼쳤다. 송 의원의 간담회 요지는 2조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한 새만금 간척지 70%이상을 농지로 사용하기 보다는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허브기지로 추진할 경우 국가의 장래를 이끌 산업의 절대적인 요소를 해결하기 용이한데다 농지보다 수 십 배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새만금 간척지가 다양한 활용에 의해 국가의 앞날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지대임을 각인시켜주는 것이어서 새만금 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바라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신흥 산업을 위한 부지확보 효과와 국토 균형개발, 고용창출과 고부가가치 창출, 군산공항의 통폐합을 통한 신규 토지 확보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송 의원의 분석이다. 또 송 의원은 새만금 간척지에 항공우주산업의 허브기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군장국가산업단지를 연계한 친환경 항공우주 산업단지 조성과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항공우주 주요부품 공급기지 건설, 우주선 발사와 복귀를 위한 우주포트 기지 조성, 서남부 지방을 포괄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개발 기간을 8년~12년으로 예측한 송 의원의 ‘새만금 간척지,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활용’ 주장은 새롭게 조성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강조한 점과 오랜 답보 상태의 지루함을 일거에 획기적으로 뒤바꿔 놓을 수 있는 대형 구상이란 점에서 주목받기에 충분하는 평가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