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장항선 철도연결과 관련, 군산지역의 폐철도 노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철도관리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조성중인 수송지구의 택지개발지구내 주차장부지의 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회 박희순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2일 열린 제115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지역의 폐철도노선을 관리방안 마련이 전혀 되지 않아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종합적인 철도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군산지역의 철도노선은 익산과 군산을 잇는 군산선과 옥구선, 부두선 등 총 47.308km로 9개 노선이 있지만 대부분 운행이 중단되거나 이용하지 않아 유지관리만 하고 있어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12월 장항선의 군산연결과 신 역사가 들어설 경우 더욱 기능이 상실돼 유명무실한 폐철도로 유지관리와 안전문제만 남는데 정작 군산시는 대비책이 전혀 없다며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세울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박 의원은 수송택지를 비롯한 택지개발지구내 주차장부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사전준비 없는 주차장 부지 확보대책으로 혈세만 낭비하게 됐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기 조성된 지곡동 지구 공영주차장이 5개소이나 모두 개인사업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수송택지 정산위원회를 구성해 투명한 정산작업을 해야하며 토지공사는 공익차원에서 군산시에 주차장부지의 원가 공급이나 헌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