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의원(우측 두번째)이 3일 중도통합민주당 원내대표에 추대됐다> 강봉균 의원(군산)이 중도통합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3일 오후 1시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개최된 중도통합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강봉균 의원은 참석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원내대표에 추대됐다. 강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인사말에서 “우리 중도통합민주당에는 정책과 경험과 경륜이 높으신 여러분이 계시는데, 경륜이 짧은 이 사람을 원내대표로 선출해 주신 것에 대해서 한편으로 감사드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는 소속의원님들이 원내 활동을 통해서 우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또한 개인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3일 오후 1시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열린 중도통합신당 의원총회 광경> 17대 국회가 마지막 정기국회를 몇 달 남겨놓고 있는 시점이고 전체적으로 대선정국 속에서 원내 활동이 얼마나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박상천 대표가 말한 대로 염려된다는 강 원내대표는 “우리는 지금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룩하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당의 국민 지지율을 가까운 시일 내에 15~20% 이상 끌어 올려야하는 중차대한 입장에 서 있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의정활동을 통해서 지향하는 중도개혁세력의 정당을 만들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어떠한 활동을 해야 하는지 국민에게 강력하게 각인시키는 활동을 해야 될 때라며, 중도세력은 이념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실사구시적으로 국민을 보살피는 정당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수적인 한나라당이나 일부 극진적인 진보세력과는 차별되게 중산층을 안정시키고 서민층에서 희망을 주는 개혁의지를 갖는 노선을 추구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강 원내대표는 “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의 중심이 돼서 우리를 중심으로 대선후보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한층 노력하면서 화합하는 원내가 되도록 뒷받침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