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가 군장국가산업단지 군산지구 폐기물시설인 지정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대한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고 허가청인 전주지방환경관리청과 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18일 제116회 군산시의회 1차 정례회를 통해 군장국가산업단지 군산지구 폐기물처시설 지정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소각시설이 허가될 경우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을 천명했다. 시의회는 현재 군산지역은 지정폐기물 처리장이 2개소로 이들 업체에서 처리하는 군산에서 발생하는 지정폐기물이 10%에 불과하고 그나마 1개 업체는 폐기물 처리량의 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하는 현실에서 추가 지정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의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가로 소각장이 설치될 경우 군산이 전국의 지정폐기물 매립 및 소각단지화로 배출가스와 다이옥신 등 발암물질 배출로 군산시민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 내년 말 새만금방조제 도로 완공과 함께 2008년을 군산방문의 해로 정하고 군산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