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여성의원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의회에는 24명의 의원 중 김종숙, 박정희, 박희순, 채옥경 등 4명의 여성의원이 여성의 세심함을 앞세워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김종숙 의원은 지난 18일 폐회한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지정폐기물 소각로 신설을 앞두고 열린 주민설명회가 업체 측이 돈을 주고 동원했다고 지적하는 등 강한 의정활동의 모습을 보였다. 김 의원은 이미 2곳의 지정폐기물 업체가 처리용량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또 소각로를 추가 설치하는 것은 시민건강과 관광군산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처사라고 주장, 시의회가 반대 건의안을 채택하게 했다. 박정희 의원은 이번 정례회기중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던 근대문화역사관 부지확보 문제를 지적, 사업추진과정의 문제점을 들춰내 시관계자들을 진땀나게 했다. 박희순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지역 내 폐철도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으며, 택지개발지구 내 조성되는 주차장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채옥경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가짜 쓰레기봉투 문제점을 지적, 지난 5월 가짜쓰레기봉투 판매상이 검거되면서 전반적인 쓰레기봉투 관리에 경각심을 심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