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각 당 후보들의 대선공약들 가운데 새만금 사업과 관련된 공약이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단연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합동연설회가 한나라당 지도부를 비롯한 3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10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합동연설회에서 전북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은 공약은 역시 ‘새만금 사업의 조기 완공“과 새만금이 국가와 전북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각 대선후보 진영의 생각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명박 후보는 ‘새만금 사업이 나를 부르는 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새만금을 전북의 사업이 아닌 국가사업으로 만들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후보는 ‘새만금에 국가의 앞날이 달려있음을 알았다’며 ‘새만금특별법 제정에 앞장서고 새만금에 친환경 에너지 연구생산단지를 만들어 새만금과 군산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하겠다" 역설했다. 원희룡 후보는 소외된 호남을 챙기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고, 홍준표 후보는 영호남이 하나 되는 중도의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렇듯 한나라당 각 후보 진영은 전북도민들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 완공과 활용의 중요성을 이번 대선 공약의 중심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새만금 사업 완공과 활용방안을 전북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의 핵심으로 사용하는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민주신당 등 대선에 나서는 각 정당의 후보들도 어김없이 펼쳐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북지역 유권자들에게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새만금 사업에 대한 과거 언행이나 행보, 앞으로의 이행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하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어, 오는 12월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큰 과제로 부각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