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7대 대선후보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확정됐다. 박관용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20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공식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라당 경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8만1084표. 원희룡 후보 2398표, 박근혜 후보 7만8632표, 홍준표 후보 1503표를 얻어, 1위 이명박 후보가 2위 박근혜 후보를 2452표차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전 시장이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행한 인사말에서 "경선 패배를 인정한다.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전북경선은 총 선거인수 7106명중 3883명이 투표, 54.6%를 기록해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군산지역에서는 973명중 570명(58.58%)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