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강성옥 의원이 군산시가 발주하고 있는 용역 중 상당수가 부실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8일 열린 군산시의회 제117회 임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용역이 되도록 철저한 심사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시가 실시한 바 있는 2008 군산새만금 항공레저스포츠 박람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의 경우 구체적으로 군산시에서 왜 필요한지, 군산시의 특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고 포괄적인 필요성만을 포장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보고서에는 필요성과 관련해서 군산지역에는 항공관련 부품업체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에서 ‘항공레저 스포츠박람회 개최에 따른 항공관련 부품 해외수출 기회 부여’를 들고 있어 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항공레저스포츠가 활성화되면 연관 산업의 유치는 물론 향후 새만금 지역에 항공산업의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