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제17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정동영 후보가 확정되면서 대통합신당 지역위원장 선정에 지역정가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대통합민주신당에서는 지역위원장을 공개모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1일까지 후보 신청 접수를 받아 지난주 중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역위원장의 중요성 때문에 선정은 대선후보확정 이후로 연기됐다. 당 조직의 지역 구심점 역할뿐만 아니라 오는 12월의 대선에서 지역본부장 역할까지 겸해야 하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일 마감한 대통합민주신당 군산지역 위원장 후보에는 ▲강봉균 현 국회의원 ▲엄대우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만수 전 군산시의회 의장 ▲정원영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 선대위 전북집행위원장 등 4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기된 지역위원장 선정 시기는 대통합민주신당 중앙당이 현재 대통령 후보를 확정한 직후여서 일단 당 조직을 대통령 선거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경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