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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항, 어선 접안시설 부족 ‘반쪽자리’

경제건설위원회 한경봉 의원 지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7-11-28 16:22:15 2007.11.28 16:22:1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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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응도에 조성된 다기능 관광어항이 어민들을 위한 접안시설이 미흡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본보 8월25일 보도> 행정사무감사 중인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한경봉 의원은 28일 해양수산과에 대한 감사에서 “현재 완공된 비응항 다기능 관광어항이 어민들이 이용하기에는 위험한 요소가 많아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비응항은 민자개발방식으로 만들어졌지만 관광기능과 함께 지역 수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체어항의 기능이 함께 있음에도 조성에 나선 (주)피셔리나측이 어민들을 위한 접안과 위판시설을 미흡하게 조성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군산시도 관리 책임이 있음에도 민자개발방식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않아 그 피해가 고스란히 어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시의 행정의 적극성을 주문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현재 비응항에 위판을 위해 접안하려는 어선 대부분은 위험성으로 인해 하루 두 차례 물때를 제외하고는 위판을 위한 접안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응항과 어선들을 연결해주는 도교와 부잔교가 설치돼야하지만 이 또한 만만찮은 상황이다. 군산시가 피셔리나와 관리책임이 있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통해 도교와 부잔교가 설치를 도출해 낸다 하더라도 5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사업을 민간사업체인 피셔리나가 수용할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위판의 편의를 위한 부잔교가 설치되면 좁은 비응항에 교통체증과 같은 현상이 발생, 위험 요소와 함께 이용에 더욱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산수협은 “비응항이 완공에 따라 중동과 해망동, 옥구, 소룡동, 비응도 등에 산재돼 있는 위판장을 비응항으로 통합할 계획이었지만 어선들의 접안이 항구 전체 기능의 36%에 불과해 위판장 통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어판장 건축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어선의 접안 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비응항 다기능 관광어항은 지난 2003년 7월 착공돼 국비 550억원과 민자 1300억원 등 총 1850여억원이 투자돼 올해 10월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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