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4일부터 내년도 군산시 살림을 점검하는 제11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 2008년 본예산심의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지난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치러진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곧바로 내년 군산시 예산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이날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자치행정국의 총무·기획·회계·세무에 대한 예산심의를 통해 예산의 사용처에 대한 세분화된 자료가 아쉽다는 지적을 했다. 고성강 의원은 “집행부가 많게는 수 백 억원씩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보니 간혹 일부 부서에서는 수백, 수 천 만원의 예산에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다”며 “적은 예산도 시민들의 혈세인 만큼 사용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산업국에 대한 본예산심의에 나선 경제건설위원회 의원들도 일부 예산이 부풀려 집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확한 예산편성과 정산을 주문했다. 정길수 의원은 “사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간혹 추가적인 예산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철저한 계획이 수반됐다면 미연에 충분히 방지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계획성있는 예산편성과 집행을 요구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