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군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4.9총선 당락과 관계없이 ‘새만금문화재단’을 설립, 100억원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군산 새만금 지역은 최무선과 진포대첩, 최치원 설화 등 그 여느 지역보다 특별하고 다양한 문화권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를 정리하고 알리는 작업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총선 당락과 관계없이 새만금 문화재단을 통해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바탕으로 군산 새만금 지역 문화콘텐츠가 곧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가교 역을 할 수 있도록 재단을 설립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군산지역은 현대중공업의 현대조선소를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들의 입주로 산업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반면 문화․정신적 측면은 소홀하다는 문화예술계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서울 경기지역과 전주, 익산 등 대도시부터 중소도시에 이르기까지 문화도시의 기치를 내걸고 문화재단 설립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한편 이 후보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운영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붉은악마의 길거리 응원을 지원, 한국이 세계적으로 문화국가임을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