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가 제121회 임시회를 열어 다음달 11일까지 12일간 5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2008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에 들어갔다. ◎박정희 의원-원도심에 경제자유구역청 유치 박정희(바선거구) 의원이 29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의 핵심지역인 중앙로 1가를 비롯한 영화, 월명, 명산, 삼학동 등이 위치한 원도심에 경제자유구역청을 유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군산발전은 원도심권의 회생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밝히고 “진정한 군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 같은 시민들의 바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이 원도심 지역에 유치되면 각종 민원해결의 지리적 요건을 충족시켜주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권 활성화까지 군산의 현안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두 마리토끼를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형원 의원-각종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 촉구 배형원(바선거구)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군산시가 경제 활성화라는 염원을 담아 기업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재난과 재해, 그리고 각종 대형사건과 사고에 대해 사전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방안에는 소홀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군산지역은 지난 2002년 8월 태풍 루사와 2003년 9월에 발생한 태풍 매미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재난대응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대응력이 부족, 피해가 확산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현장중심으로 구축 ▲대형재해에 대한 사전대응 방안 강구 ▲구조, 구호 등에 필요한 각종 장비의 비축 등을 확충할 것을 요구했다. ◎채옥경 의원-비정규직 관리방안에 대한 개선 요구 채옥경(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여러 차례 군산시의 비정규직의 관리방안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채 의원은 “군산시의 비정규직은 상근인력, 무기전환 대상자, 기간제 일시사역으로 구분돼 관리되고 있지만 유형에 따라 관리부서 채용부서 담당자가 달라 인사의 투명성과 형평성을 전혀 확보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선행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정규직 채용에 따른 관련부서의 일관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하며, 필요부서, 채용부서, 관리부서에 따른 분절적인 업무방식의 개선과 관련부서의 공공부분 비정규직 대책에 대한 즉각적인 직무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