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 군산방문의 해를 맞이해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숙박시설 부족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11일 우수고교초청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축구와 농구, 우수중학교 초청야구대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달 22일부터는 총 158개 팀이 참가한 제44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1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동안 전국 각지에서 1만여명 이상이 군산시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중복된 대회일정으로 선수들을 수용하기 위한 숙박시설이 부족해 일부 참가팀들이 인근 시군에 숙소를 정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같은 시기에 대회 일정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선수들과 가족들이 군산을 방문해 경기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군산 관광지와 발전가능성을 보고 가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군산 알리기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