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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욱 전 지사의 출마설이 다시 강하게 나 돈지 사흘.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는 지지세에서부터 ‘지역 정서상 힘들 것’이란 밋밋한 평가에 이르기 까지 분분한 상태이다. 강 전 지사의 출마 거론은 한나라당 내 전략공천 등이 제기되면서 부터고, 이를 탐색하느라 당내 예비후보들조차 오랜 시간을 들여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 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공천자를 이종영 후보로 내정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까지 마친 이후에도 강 전 지사의 전략공천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 여러 가지 복선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우선 강 전 지사가 군산에서 출마할 경우 새만금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유권자들이 강 전 지사에게 표를 모아줄 것이란 판단 등 다각도의 분석을 내렸으리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경우 여당 후보나 한나라당 후보 누구든 군산에서 출마할 경우 새만금을 앞세운 전략으로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더 터라 ‘새만금’ 전략은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강 전 지사에게만 적용되는 전략일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는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활용하려 할 것이고, 전략공천이 이루어진다면 최소 전북에서는 군산과 익산, 전주에서 2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과 이러한 결과가 성사된다면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도 유리할 것이란 계산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강 전 지사의 출마여부가 지역 정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시점에서 강 전 지사의 ‘출마선언 초읽기’ 시각이 우세한데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중앙당에서 새만금에 대한 의욕이 강한 강 전 지사의 출마를 강력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 전 지사는 종전 불출마 고사 의견과는 달리 12일 도내 언론에 “새만금을 위해서라면”을 전제로 출마를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18대 총선에 나설 뜻이 있음을 적극 내비쳤다.   강력한 권유에 결심이 흔들렸고, 결국 결심이 섰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한 지역의 반응은 지지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나눠지고 있다. 지지자들은 ‘시민들의 새만금에 대한 지역적인 염원이 크고 새만금을 위해 할 일이 아직 많은 만큼 강 전지사가 당연히 출마해야 하며, 당선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지하지 않는 측은 ‘시민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새만금에 대한 열정이 높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만 이미 대선에서 새 정부가 새만금에 관한 굳은 약속을 한만큼 또다시 총선에서 새만금을 볼모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또 다른 의견들도 있다.  ‘한 방송사의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가 여전히 10%대인 만큼 당선될 수 없을 것’이라며 존경받는 어른으로 남을 것 등 신중한 선택을 주문했다.   또 ‘도지사 선거 불출마 이후 줄 곧 고수해왔던 표를 얻는 일은 다시 하지 않겠다던 다짐을 뒤엎고 여러 정치 후배들의 길을 막는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당선 여부를 떠나 비난의 대상’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당장 강 지사 전략공천설에 대해 이종영 공천 내정자의 '양보할 수 없다'는 발언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사이다. 반면 ‘지역이 처한 현실을 확실하게 개선하고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호기를 놓칠 수 없기에 강 전 지사의 출마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새만금 사업을 확고하게 추진할 강력한 인사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출마는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많다. 강 전 지사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측근들의 세몰이가 오늘 또는 내일 어떤 결론을 맞게 될지에 많은 시선이 집중돼 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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