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군산선거구의 공천자가 17일 밤 11시 경 오랜 진통 끝에 발표된 가운데 여론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의 후유증이 계속돼 주목된다. 18일 오전 이승우 예비후보는 중앙당 전화여론조사경선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여론조사경선과정에서 불공정행위에 대해 사실규명 등 진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채 공천자가 확정됐다며 통합민주당 여론조사 경선 시행세칙 제 10조에 의거, 이의신청처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일각에서는 경선을 불복, 무소속 출마를 위한 수순 밟기가 아니냐는 시각은 있지만 출마여부를 떠나 아직도 혼탁하고 부정한 정치문화를 시정해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촉구하는 행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측은 서울남부지청에 지난 16일 군산선거구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글로벌리서치를 상대로 여론조사 경선원칙을 무시하고 응답자에 대한 실명요구와 후보자 순환 호명 위반 등 진상을 파악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남부지청은 즉각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