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전 지사가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6일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강 전 지사는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진출이 필요하고, 시민들도 이를 원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에게 좀 더 진솔한 자세로 다가가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으며, 정부와 국회에서 새만금 사업 등을 비롯해 군산의 몫을 찾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강 전 지사는 새만금에 대한 강한 애착과 관심을 보이며 “이 명박 대통령과 이미 교감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10년 이상 앞당기기로 약속했다”며 새만금과 군산발전을 위해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이번 출마로 인해 지역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강봉균 후보와 이종영 후보에 다소 미안하다”고 전제하고 “당선이 되건 안 되건 힘을 모아 군산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제18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강 전 도지사가 출마를 공식화함으로써 군산지역은 강현욱 무소속 후보와 강봉균 통합민주당 후보, 이종영 한나라당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 전북지역 4·9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부상돼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