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강봉균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밝힌 강현욱 전 지사에 대해 “지역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24일 강 후보는 오전 11시 강 전 지사가 출마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하자 11시 30분 기자회견을 통해 “강 전 지사의 인품을 믿었던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일갈했다. 강 후보는 “현재 군산지역은 정치와 행정, 시민들이 화합과 믿음을 바탕으로 기업유치 등을 통해 절호의 발전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 전 지사의 출마로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강 전 지사가 한나라당의 공천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것은 과거 비도적적인 흠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새만금을 볼모로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의 교감 등을 통해 새만금사업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강 전 지사의 주장은 한나라당 당원과 후보에 대한 해당행위로 이 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출했다. 특히 강 후보는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선거가 끝난 후 군산의 발전을 위해 힘을 결집하지 못하고 분열될 것이 예상돼 가슴이 아프다”며 “전정당당한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