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군산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0시부터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해 열기가 첫날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일부 후보는 새벽부터 미리 준비한 플래카드를 도심 주요 사거리에 내 걸고 본격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른 아침 출근길 주요 사거리에서 직장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허리까지 구부려 인사하거나 손을 흔들어 한 표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통합민주당 강봉균 후보와 한나라당 이종영 후보진영은 오전 7시경 동시에 극동주유소 사거리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려다 강 후보측이 인근 다른 장소로 옮기며 충돌을 피해 첫 날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강현욱 무소속 후보도 거리유세로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으며, 이근옥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는 방문활동 등을 벌였다. 오후 시간대 들어서 각 후보들의 활동이 더욱 활기를 띠며 거리 곳곳이 유세하는 소리들로 채워졌다. 이를 본 한 유권자는 이번 선거전의 치열함을 첫날부터 예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처럼 각 후보 진영의 첫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서로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보였고, 군산선거구가 이번 18대 총선에서 도내 최대의 빅매치를 연출할 것이란 판단들을 각 후보 진영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 관계자는 분석했다. 막오른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전 첫 날, 군산선거구는 높은 열기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