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군산지역 각 후보 진영에서 펼쳐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지역의 굵직한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인기 연예인들의 군산방문과 거리 지원유세.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어김없이 인기 연예인들이 군산선거구의 거리 유세에 등장해 유권자와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29일 오전 기호 7번 무소속 강현욱 후보의 나운동 롯데1차아파트 사거리 유세에 인기 코미디언 한무(옆사진 우측) 씨와 인기 개그맨 엄용수(옆사진 좌) 씨가 지원활동을 벌였다. 한 씨는 무소속 강 후보가 거리유세 장소에 도착하기 전 현장에 나와 선거운동원들과 유세 분위기를 띠우고 도로 중앙에서 교통정리 봉사 활동도 벌이며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 4월 2일 오후 1시에는 기호 1번 통합민주당 강봉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명성왕후로 잘 알려 졌고, 현재 대왕세종에 출연중인 인기 탤런트 최명길(우측 사진) 씨가 군산을 방문한다. 이날 최 씨는 대명동 옛 군산역 광장에서 통합민주당 강 후보의 거리유세에 나서 유권자와 일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이종영 후보도 이미 인기 연예인과의 거리유세 지원을 위한 협의를 벌여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혀 어느 연예인이 이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군산을 방문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거운동원들의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과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반응은 냉냉한 기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분석이 있어, 군산을 방문한 인기 연예인들의 지원유세가 군산지역 유권자들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참여도를 어느 정도 올려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