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총선을 일주일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특정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이 나돌고 있어 자칫 선거전이 혼탁양상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A후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께 A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이 나돌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현장인 나운동 인근을 돌아본 결과 수 십 장의 유민물이 불특정다수에게 전해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주위 상인들의 말을 인용해 ‘나운동 일대에서 남자로 보이는 남성 서너 명이 조직적으로 유인물을 배포하고 신속히 사라졌다’면서 “시민들의 참여로 축제가 되어야 할 축제가 그릇된 몇몇에 의해 불법선거로 얼룩지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3일에는 나운동 일대와 중앙동 노인복지회관에서는 우편물로 된 유인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인물에는 A후보를 비난하는 말들과 함께 A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에 대한 비난도 섞여 있으며, A4용지 3장 분량의 서시 형식으로 말미에 ‘무자년 사월 둘째 날, 금강 씀’이라고 표기돼 있었다. 한편 A후보 측은 경찰과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고 수사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