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246 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국정 안정론을 내세운 한나라당이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할 지, 아니면 거여 견제론을 내세운 통합민주당이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다. 군산지역은 81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되고 있으며,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 이후 투표함이 개표장소인 흥남초등학교로 옮겨지는 동시에 168명의 개표 종사원들이 부재자투표 개표를 시작으로 개표가 시작된다. 특히 지역구와 함께 비례대표에 대한 개표가 동시에 이뤄지는 까닭에 새벽 1시께 개표가 완료될 전망이지만 지역구의 경우 오후 10시께면 당선 윤곽이, 10시 30분께는 당선자 확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군산지역은 강봉균 통합민주당 후보와 강현욱 무소속 후보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어 당선이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선관위는 총선 투표당일인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정치이슈 부족과 정책 부재로 사상 최저인 50% 초반, 또는 40% 후반대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투표율 높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