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좌)과 강현욱 전 지사가 대결을 벌였던 제18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만나 군산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강 의원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시내 모처에서 강 전 지사와 만나 4.9 총선에서의 일들은 뒤로 하고 군산발전을 위해 예전과 같이 힘을 합쳐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모든 것을 다 합의했다”고 표현해 선거 후 지역의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당선 이후의 발언들을 실현해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강 의원은 공식 발표한 당선 소감을 통해 “새만금 사업,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 등과 관련해 강현욱 전 지사에게 많은 도움을 청할 것”이라면서 “두 사람이 손을 맞잡고 협력한다면 군산은 개항 100여만에 가장 융성한 발전의 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