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 이명박 정부의 새 총리에 임명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류우익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지 열흘이 지났고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일괄 사의 표명 일주일이 다됐지만 후임 인선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강 전 지사가 새 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 전 지사의 경우 다양한 국정경험과 함께 특정정당에 몸을 담고 있지 않고 있으며, 호남출신이라는 점이 총리 임명과 관련해 여야 모두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최근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회동을 통해 보수대연합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이룬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어 이회창 측근의 인물이 총리에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