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이래범)가 거듭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관련 망언과 영유권 주장에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제125회 정례회 폐회를 앞두고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리영토에 대한 침탈행위”라며 “30만 군산시민들은 이 같은 일본의 만행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독도를 일본중학교 교과서해설서에 자국영토로 기록한 것에 대한 사과와 폐기 ▲독도가 지리적․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인정 ▲일본정부의 군국주의적 야욕 중단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한 사과 등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일본의 독도관련 망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는 한국정부의 안일한 대책에도 책임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독도가 분명한 우리의 영토임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나종성․정길수 의원은 “최근 독도관련 정부의 대응을 보면 시민단체들의 대응보다 못한 면이 적지 않다”고 말하고 “일본의 망언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