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원들이 3년째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군산시의회 이래범 의장을 비롯한 15명의 의원과 직원 등 30명은 2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문화마을 해비타트(한국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 공사 현장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해비타트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집을 지어 관내 무주택 서민에게 제공하는 운동으로 이날 군산시의원들이 자원봉사자로 2동 8채의 주택완공을 목표로 현재 80%정도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개정면 문화마을 해비타트 현장에 투입돼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원들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원본분에 충실하고자 연신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개정면 집짓기 공사현장은 오는 10월 중순 입주를 목표로 하는 만큼 더위 속에서도 시의원들의 봉사활동은 강행군으로 이어졌다.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은 “날씨가 생각보다 무더워 의원들 모두 아주 힘들어했지만 힘든 만큼 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봉사활동으로 더욱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원들의 해비타트 봉사활동은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24채의 주택 봉사활동에 나서 서민과 함께 하는 의회상 정립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