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129회 제 2차 본회의를 개회한 군산시의회가 어느해보다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있어 군산시 관계자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군산시의회는 25일부터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성곤)와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한경봉) 등 양 상임위별로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올 한해 군산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과 시책 등에 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종전 ‘좋은 것이 좋다’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업무 보고 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철저하고 확인된 증거자료를 갖고 철저한 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집행부에 1차 감사자료 276건을 요구하고 본격 감사시 추가자료도 요구할 방침이며, 시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평소 부진한 업무에 대한 감사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4일 동안 밤을 새며 서류검토를 하는 열의를 보였다. 또 철저한 사무감사를 위해 지난달 의회사상 유래가 없는 3일간 22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방문을 실시했으며 지난 17일과 19일 전문가를 초청, 사무감사 기법과 예산심의를 위한 예산심의 강의 청취 등 상임위별 워크샵을 가졌다.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성곤․한경봉 위원장은 “후반기 첫 사무감사인만큼 시정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은 적극 협력하고 잘못된 부분은 냉철한 지적과 함께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위주의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