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1일 오전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 393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시청 면담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문동신 시장과 장재식 부시장을 비롯 이창한 선거관리위원장(군산지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정치자금은 문동신 시장과 시청 직원(485명)들이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10월 10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30일간 모금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 3707만원 보다 220여만원이 증액됐다. 문동신 시장은 “1인당 1만원에서 10만원내외의 소액 기탁금이지만 깨끗한 정치를 위해 큰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군산시 전 직원의 뜻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군산시의 뜻이 국민들에게 올바로 전달되도록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자금 기탁금제도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각 개인으로부터 기탁금을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 소액다수의 깨끗한 정치자금기부 확산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