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에 상정된 2009년도 군산시 예산이 상임위 예산심의 결과 16억9000여만원이 삭감된 가운데 12일부터 예산결산위원회의 예산심의를 남겨 두고 있어 추가 삭감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 2일부터 8일 동안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6379억792여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16억9000여만원을 삭감, 6722억2170여만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번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가 4층 상황실 정비예산 3억원과 오성산 해돋이 명품화 추진사업비 2억원 등 18개 사업예산에 8억581여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도 예술인의 거리 경관조성사업비 2억원, 농업테마체험공원관리비 1억58000만원, 자동차엑스포 재단법인 출연금 1억원 등 14개 사업예산에 6억350만원과 특별회계인 농공단지 시설비 및 부대비 3건에 2억3112만원 등 총 8억8400여원만원을 삭감했다. 상임위의 삭감조치는 행사위주의 선심성 예산과 과시용 행사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의 경우 과감히 삭감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의 예산심의를 거친 2009년도 군산시 본예산은 오는 12일부터 시행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9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08년도 군산시 결산추경예산안을 상정 처리 후 상임위 예산심의를 거쳐 11일 결산추경을 확정하고 12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심의로 내년도 본예산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