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 둥지를 튼 대기업들이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상당수 ‘무늬만 군산사람’을 채용하고 있어 지역인재 고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나종성(라선거구.사진) 의원은 6일 열린 제130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군산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나 의원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동양제철화학 등이 직원을 고용하는 과정에서 군산출신 인재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을 통해 각각 53%와 55%를 고용했다고 밝혔지만 이중 상당수는 최근 주소지만 옮겨온 무늬만 군산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역인재에 대한 고용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취업 당사자가 적어도 1년 이상 군산에 주소를 두었거나 부모님이 군산에 거주하는 대상자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 우선 고용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고 전제하고 “다만 시의 직접적인 요구가 자칫 기업활동에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