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134회 군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지난달 있었던 군산시 인사에 대해 계보인사와 특정인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희완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6월 실시된 군산시 인사와 관련해 먼저 원칙에 충실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진 의원은 “지난달 있었던 인사는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인사였다”며 “향후 인사에서는 공무원들이 희망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인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최근 인사에서 무성한 소문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등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적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원직이 지켜지지 않아 상처를 받거나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사 과정에서 줄서기의 대표적인 사례인 계보인사와 특정인들의 개입 등의 정황도 있었다”며 이에 대한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동신 시장은 서면을 통해 “인사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은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에 있다”고 전제하고 “최근 인사를 비롯해 지금까지 인사에 있어서 인사위원회의 의견과 시장의 소신으로 인사를 단행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배형원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원도심권의 저소득 밀집지역 재난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원도심 지역 상당부분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절실한 노후 된 단독주택 등이 많다”며 “도심 재개발과 민간자본의 투자 등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식 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산단 연안도로와 송전탑 지중화 사업을 조속히 실시할 것으로 촉구했다. 김 의원은 “연안도로 연장공사의 경우 2012년 군장대교 건설과 맞춰 군산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송전탑 지중화사업도 당초 2011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현재 사업이 중지돼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