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134회 정례회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가가는 행정이 아쉽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시민들과 밀접한 경제활동과 관련해 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요구했다. ▲조부철 의원 = 군산지역 일부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시간표 게첨대가 현실과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군산지역에 모두 687곳의 버스승강장이 있지만 지붕이 없는 264곳 중 70여곳의 승강장에 마련된 시간표 게첨대가 엉터리”라며 즉각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엉터리 시간표로 인해 노인분들이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서동완 의원 = 일반 주택들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사업과 관련해 군산시가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올해 초 군산시가 업무보고를 통해 도시가스 보급 관련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조사도 시행하지 않았다”며 안일한 행정을 나무랬다. 서 의원은 “이 같은 안일한 행정을 고스란히 시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각 사업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나종선 의원 =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예산만 투입하고 시설만 바뀐다고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나 의원은 시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많은 예산을 세워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정작 상인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시설을 새롭게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트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우선 카드체크기 보급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일 의원 = “가파르게 상승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시가 다양한 행정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정이 적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 의원은 “시가 물가안정을 위해 시의 정책에 참여하는 일부 상점과 업체 등에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지급하고 시장 표창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예상외로 참여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질적인 물가안정을 꾀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