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 총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 말과 다음 달 중순으로 각각 예상되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개각을 앞두고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승수 총리의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충청권 총리론이 급부상,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발탁여부가 주목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청와대가 ‘화합형 총리감’ 물색에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여권 내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등 기반 마련을 위해 충청권 인사를 내심 바라는 등 일각에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회창 총재의 반대로 실현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 이 때문에 충청권 총리가 무산될 경우 호남권 총리를 내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과정에서 호남출신의 ‘강현욱 전 지사가 유력한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후보군에 오른 강 전 지사는 실무형, 화합형 총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전 지사는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새만금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 당선에 크게 일조하는 동시에 이후 개각 때마다 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 인수위에서도 새만금TF팀장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군산 시민들은 “누구보다도 새만금에 큰 애정을 갖고 있는 강현욱 전 지사가 총리에 발탁되면 지역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강 전 도지사는 ▲제3대 환경부 장관▲15·16대 국회의원 ▲제31대 전라북도지사 ▲‘제3회 군산국제 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장▲대통령직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새만금TF 팀장 등을 역임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