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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가려면 조용히 가던지..”

시의회 신종플루 속 일본행 비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9-04 09:15:19 2009.09.04 09:15:1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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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가 신종플루 확산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시민 여론이 곱지 않다. 특히 일부 의원이 해외연수를 앞두고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새만금 에어쇼를 포함한 각종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뒤라 의원들의 ‘이중 잣대’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행사 취소를 주문했던 의원마저 이번 해외연수에 참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말 따로 행동 따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19명의 의원이 2개 조를 편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문제는 연수대상국이 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수 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4일까지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정부에서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한 일본으로,  요코하마 항만, 하코네 국립공원, 가와사키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모 의원은 “신종플루에 대한 위험은 인지하고 예방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야하지만 사실상 시간이 지나고 일상화되면 독감에 준하는 질병”이라며 “신종플루에 해야 할 일들을 미루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해외연수의 경우 함께 참여하는 동료의원이 지역축제 등에 대해 취소를 요구하고, 의회는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해 말썽을 빚게 된 것”이라며 원망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시민들도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떠난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말하고 “굳이 계획됐던 일이고 반드시 가야겠다는 의지(?)라면 조용히 가야했던 상황”이라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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