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쌀 수출을 이끌어 가고 있는 미곡처리장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쌀 수출 지원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14일 오후 제희미곡처리장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문면호·김용화 도의원과 이래범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산제희·대야농협·김제지성 미곡처리장 대표 3명 등 18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그동안 농업인의 주 소득원이었던 쌀이 국민 식생활 변화와 더불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2008년산 재고량이 넘쳐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 수출 개적자로 2007년부터 꾸준히 수출량을 늘려 올해는 전국 수출량을 30%인 1000톤을 수출할 예정이지만 재고량을 생각하면 아직 미비한 수준”이라며 수출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지원 약속에 자리에 함께한 한건희 제희RPC 대표는 수출용 포장재 디자인 지원을, 송병진 지성RPC 대표는 쌀 수출 물류비 상향지원을 요구했다. 특히 공동브랜드 사용시 사용권 관리 주체 및 방법, 수출 규격 감독방안 등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쌀수출협의회 조직으로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