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할 한국은행 전북지역본부가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정감사에서 질책했다. 강 의원은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충청·호남지역본부 국정감사장에서 “우리 경제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데 과연 호남과 충청권의 경제 흐름에도 맞느냐”고 물었다. 이어 “지역본부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한 것이 과연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며 지역본부가 지역의 기업투자를 유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강 의원은 또 “희망근로사업 등은 안정된 일자리가 아닌데도 일자리 통계에 잡히고 있는 등 경제상황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질타했다. 특히 “한은이 심층 분석하지 않고 일방적 통계만 가지고 분석하면 그 업무에 비해 월급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덧붙여 안일한 경제상황 인식을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