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향후 5년간 국가경제는 발전하기 어려우나 군산경제는 산업단지에 진출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및 새만금사업 등의 영향으로 조만간 나아질 전망이다.” 강봉균 국회의원(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20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박양일)와 군산발전포럼이 개최한 제5회 군산발전을 위한 조찬포럼에서 이 같이 주장하며 '군산발전은 향후 10년이 관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7시 나운동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강 의원 초청 포럼에는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 의원은 “한국경제의 미래와 군산발전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 의원은 먼저 1960년대 이후 한국경제의 발전성과 1980∼90년대에 나타난 부작용, 외환위기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전제로 한국경제의 과제와 미래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군산에 투자한지 1년 6개월 만에 세계최대의 도크를 비롯한 조선소를 건설하고 다음 달 선박을 진수, 이는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일로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돼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OCI(옛 동양제철화학)와 세아베스틸 등도 글로벌 시대에 맞춰 투자를 계속해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새만금 사업은 현 정부가 집권초기의 약속대로 당초구상보다 10년 앞당겨 2020년 개발 완료토록 700억원의 방수제 예산확보를 비롯해 공동투자 예산을 지속 확대할 것이며, 600만평 규모의 새만금 산업단지는 내년초 분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군산발전의 비전을 달성할 향후 10년은 역사적인 시기라 생각한다. 공직자들의 일류가 되기 위한 노력(경제마인드, 세계화 감각, 청렴정직)이 필요하고, 토착기업들도 새로 유치한 기업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포착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