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의원-여성의 정치 참여유도․소외층 체계적인 지원 양용호․이성일 의원-풍부한 경험으로 명품 군산 건설 앞장 군산지역 현역 시의원 중 3명이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를 선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현역 시의원들이 도의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구랍 28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전국 시·도의원 정수를 현행보다 21명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잠정 합의해 군산지역 도의원 정수가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로는 현재 군산시 유일의 여성 지역구 의원인 박정희 의원과 3선의 양용호 의원, 재선의 이성일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이들 의원들은 시의회 안팎에서 ‘지역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노력과 봉사를 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어 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정희 의원의 경우 군산지역에서는 처음이자 도의회 역사상 현재까지 단 한명만 있었던 지역구 의원 출마를 밝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의원은 3선거구인 중앙 흥남 월명 삼학 수송 신풍동 지역에 출마할 예정으로 여성 의원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유도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5대 시의회에서 건강가정지원법 조례제정과 다문화가정 관련 사업, 일하는 여성을 위한 아이돌보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박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지역위원장이 시의원과 도의원을 포함해 1명 이상의 여성을 전략공천 해야 한다는 규정을 확정함에 여성의 정치참여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강봉균 위원장의 전략공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넓은 포용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양용호 의원은 2선거구인 서수 임피 대야 나포 성산 개정면 개정 사정 구암 조촌 경암동 지역으로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양 의원은 시의회 3선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도의회를 만들고 동군산 지역발전을 최 일선에서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양 의원은 “지역의 특성상 다양하고 체계적인 농업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산의 집중적 투자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도의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통해 동군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시의회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이성일 의원의 경우 4선거구인 나운1 나운2 나운3동 지역으로 출마를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시의회에 몸담은 지난 7년여 동안 건실하고 바른 모습으로 동료의원과 시의회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군산지역에서 4명의 도의원이 선출되면 지역을 위한 다양한 일들에 힘을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한편 지역의 정서상 이들 3명의 시의원들의 도의회 진출의 꿈은 사실상 민주당 공천에 달려있다는 게 지역정계의 한결같은 판단이어서 내달로 예정돼 있는 민주당의 도의원 공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