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의 부정기 국제선 취항은 한국과 미국 양 국가 간에 여러 단계를 거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입니다. 이 문제가 잘 해결 되길 기대합니다.” 1박2일 일정으로 지난 18일 전북도를 방문한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주한 미 대사는 김완주 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스티븐스 대사에게 새만금 지역에 대한 북미 투자유치활동 성과와 미국 기업들의 높은 관심도를 소개한 후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군산공군기지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 안건이 조속히 처리돼 올 하반기에는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전북 도민들의 오랜 염원인 국제선 취항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미 제7공군 사령관인 제프리 레밍턴 장군을 면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미 대사관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스티븐스 대사는 “군산공항 부정기선 국제선 취항 문제는 잘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 양 국가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이며 이 문제가 잘 해결 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후 스티븐스 대사는 전주한옥마을을 관람한 뒤, 둘째날인 19일에는 김 지사와 함께 새만금 현장을 둘러보고 군산시청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