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전북을 방문해 새만금사업 조기완공을 비롯해 호남고속철도의 조기건설 및 식품클러스터사업 등 전북주요현안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새만금사업의 성공적인 완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과 확신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전북이 모처럼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도 유치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흐뭇했다”며 “새만금을 기왕에 시작한 이상, 사업을 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새만금사업의 구상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새만금을 동북아 주역으로 해서 전북도민들의 소망일 뿐 아니라 대만힌국 중심을 만들자는 긍정적 주장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새만금 계획안(최종 계획안)이 확정지어져 이제는 세계가 관심을 갖도록 정부와 지사가 중심이 돼 역할을 할 때가 됐다”며 “우리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호남고속철도에 대한 조기 건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호남고속철은 누구도 경제적 평가에서 플러스가 되지 못한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아직도 마이너스 숫자가 나오기 때문에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투자하는 인프라는 수지 계산이 맞지 않더라도 그 결과가 경제적 효과가 날 수 있는 것이라면 더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경제적 수지가 맞으면 민간이 하는 것이다”며 “그래서 호남고속철을 앞당겨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초 계획보다 당겼지만, 실제 일하면서 더 당겨서 하고, 기왕 하기로 했으면 더 빨리 해야 성과를 지역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호남고속철 조기 건설을 통한 지역 발전론을 역설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환영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새만금 종합 실천계획안을 확정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이 하나 되면 반드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아래 지방에서도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