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 소룡 미성동으로 이뤄진 기초의원 나선거구는 2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되지만 6명의 후보가 출마를 밝히고 있어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자료에 따르면 15일 현재 윤요섭․장덕종 두 명의 현역의원을 비롯해 설경민, 신경용, 이덕우, 최용범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나선거구에서 눈여겨 볼 점은 민주당 후보로 나선 2명의 후보가 군산지역 기초의원 전체 8곳의 선거구 중에서 현역의원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으로 지역의 특성상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현재 윤요섭․장덕종 두 명의 현역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공무원 출신의 신경용 후보와 국추협 공동대표를 지낸 이덕우 후보가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상황. 여기에다 군산시 이․통장연합회장을 지낸 최용범 후보가 국민참여당 후보로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시의원 출마자 중 올해 만 31세로 가장 젊은 설경민 후보가 무소속으로 열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역의원인 윤요섭․장덕종 후보는 “주민들이 지역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들 두 후보는 “다선의 경력을 가진 인물이 당선돼야 진정 주민들이 바라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반면 신경용․이덕우 두 명의 민주당 후보는 “시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선돼야 지역발전에 가속도가 붙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나선거구는 공단 활성화와 주민생활 개선 등의 시급한 일이 산적해 있다”고 전제하고 “시의회에 진출에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차질없는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참여당 후보로 나선 최용범 후보는 “시민들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생활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며 “정당을 내세우고 타성에 젖어있는 인물이 아닌 주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군산지역 기초의원 출마자 중 가장 젊은 무소속의 설경민 후보는 “나이는 어려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룡동에서 만난 주민들은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주민들 곁에서 함께하는 동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당을 떠나 지역을 위해 나아가 시를 위해 부지런하게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