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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석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군산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마지막 남은 향토기업인 ‘페이퍼 코리아’를 이전하겠다고 밝힌 문동신 후보의 공약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헛공약”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서 후보는 22일 “페이퍼 코리아의 경우 이른바 장치산업인 회사로 설비를 옮기기 위해서는 이전 비용이 신규 시설비와 맞먹기 때문에 회사를 옮기려면 최소한 수 천억원이나 되는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며 “회사의 입장과 예산조달 방법 등이 전무한 상황에서의 주장은 현실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후보 측에 따르면 실제로 이 회사 장부를 통해 확인된 자산만 토지가 53만1300m²에 취득가액으로 1557억여원, 기계장치가 3148억원 등 유형 자산규모만 4705억원이나 된다. 이에 문 후보의 주장대로 이 회사를 옮기려면 유무형의 자산을 사들여야 하는데 순수 투자비만 연간 몇 백억원대인 군산시 재정 규모로는 실현 불가능한 수치라는 것. 또한 공장부지 용도 변경을 수반하는 기업 이전은 그 자체가 특혜 시비를 가져올 수 있다며 문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서 후보는 “군산을 책임지겠다고 밝힌 후보가 기업체들의 의견이나 현안을 듣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자기 말만 앞세우는 독선주의를 보이는 것은 반기업적 행태로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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