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난 13일과 14일 본선거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됨에 따라 군산지역 기초의원 선거에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군산시의회 현역의원 23명 중 무려 7명의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밝히고 있어 이번 지선에서 무소속 돌풍이 한 층 기대되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밝힌 현역의원을 살펴보면 나종성(바선거구)․박희순(바선거구)․배형원(마선거구)․윤요섭(나선거구)․이건선(가선거구)․장덕종(나선거구)․정길수(라선거구) 의원 등 모두 7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후보군들의 출마가 이번 지선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지에 대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시의회 부의장인 이건선 후보가 옥구읍 옥서 옥산 회현 옥도면으로 이뤄지는 가선거구에 출마를 밝혀 무소속 돌풍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5대 시의회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바선거구(흥남 수송동)에 출마하는 나종성 후보와 마선거구(중앙 월명 삼학 신풍동)에 출마하는 배형원 후보, 라선거구(개정 사정 구암 조촌 경암동)의 정길수 후보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현역의원이지만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또 2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해신 소룡 미성동)의 경우는 현역의원인 윤요섭․장덕종 두 명의 후보 모두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와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다. 또한 다선거구(서수 임피 대야 나포 성산 개정면)에 출마하는 길영춘․김성수․김영일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도 선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허종진 후보도 무소속으로 사선거구(나운1 나운2동)에 도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라선거구(개정 사정 구암 조촌 경암동)의 유정찬 후보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적지 않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가선거구인 옥구읍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전호봉 후보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으며, 최근 옥도면을 기반으로 가선거구 출마를 밝힌 최일동 후보의 선전도 관심 포인트다. 시민들이 이번 지선에 현역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이들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정당이 아닌 인물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