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1동과 2동으로 이뤄진 기초의원 사선거구는 3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되지만 8명의 후보가 출마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사선거구는 당초 수송동과 나운2동, 신풍동과 나운1동이었던 선거구가 지난 1월 새로운 선거구 획정에 따라 조정되면서 새롭게 나운1동과 2동으로 만들어진 선거구. 기존 현역의원과 전직의원 등이 출마, 이들 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가장 큰 관심사다. 이에 따라 이곳의 표심도 1동과 2동이 나뉘어 기존 지역출신의 출마자들에게는 비교적 호의적인 반면 새로운 출마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어서 당선을 위해서는 이러한 분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선거구에는 강성옥․한경봉 현역의원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가운데 3대 시의원을 지낸 김중신 후보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해 3명 모두 전현직 의원이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상태다. 이들 민주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들이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데다 시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민주당 후보들이 입성해야 지역의 발전을 견일 할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나운1동과 2동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최근 조성된 수송동으로 인구유출이 심화됨에 따라 인구유출을 막는 대안을 제시하며 부동층에 대한 공략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참여당 후보로 나선 이복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군산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고 잇다. 이 후보는 또 “시의회에 진출해 초중고 무상급식 및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을 위해 학교 급식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시민이 참여해 견제와 감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시의회가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허종진 무소속 후보는 “20년 이상 일선기자로 활동하면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항상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군산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웃음꽃이 활짝 피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백순․이인호․채근석 무소속 후보군들은 “주민들이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바란다면 무턱대고 특정정당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바라는 일이 무엇인지 직접 발로 뛰며 파악해 주민들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