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조성된 나운3동의 아선거구는 2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하지만 6명이 출마를 밝혀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강권모․김우민 두 명의 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서동완 민주노동당 후보, 김창선 국민참여당 후보 등 4명의 정당 후보와 김연순․최종희 무소속 후보들이 선거를 며칠 앞두고 뜨거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은파관광지를 이웃하고 있는 아선거구 6명의 출마자들은 공통적으로 은파관광지에 주민들의 편의시설 확충을 가장 큰 공약으로 꼽고 있다. 또 지역의 특성상 아이들이 많아 초등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문화센터와 공공의료기관, 치안센터 등의 확충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은 관계로 이와 관련한 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어 유권자들이 공약보다는 인물을 보고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강권모 민주당 후보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주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역의원인 김우민 민주당 후보는 지난 2006년 지선에 사용해 큰 효과(?) 봤던 ‘우민아 하고 부르면 예하고 달려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다시 내거는 동시에 “수송동으로 이전하는 보건소 부지에 리모델링을 통해 장난감도서관과 경로당, 행정민원발급기 등을 설치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또 현역의원인 서동완 민주노동당 후보는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 전면 확대와 학습준비물지원을 비롯해 공단 등지에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비정규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선 국민참여당 후보는 ‘시의원 월급 전액을 지역을 위해 쓰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의원이 주민들 위해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봉사자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연순 무소속 후보는 “과거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이 진정 무엇을 바라는지 알고 있다”며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우리의 이웃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희 무소속 후보는 “지역에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없어서 주민들이 불편해하는데다 자금이 타지로 지역의 유출되고 있다”며 “시유지에 전통시장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지역의 자금유출을 막겠다”고 밝혔다.